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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19

같은 회사 EPS가 왜 두 개일까? (GAAP EPS, 조정 EPS, 비GAAP 이익) 기업 실적자료를 처음 읽다 보면 같은 회사가 서로 다른 EPS를 나란히 제시하는 장면에서 한 번쯤 멈추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둘 중 어떤 숫자를 봐야 하는 걸까?’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기업 사례를 비교해보니 조정 EPS는 모든 회사가 똑같은 공식으로 계산하는 숫자가 아니었습니다. 같은 Core EPS라는 이름을 쓰더라도 제외하는 항목이 전혀 다를 수 있었고, 조정 EPS가 항상 GAAP EPS보다 높게 나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두 숫자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 어떤 항목이 더해지고 빠졌는지를 확인하는 일이었습니다.GAAP EPS는 어떤 기준으로 계산되는 이익일까?EPS(Earnings Per Share)는 기업이 창출한 이익을 주식 한 주당 얼.. 2026. 9. 12.
SBC는 정말 공짜 비용일까? (주식기준보상, 비현금비용, 주식희석) 주식기준보상(SBC)을 처음 접했을 때는 현금 대신 주식을 지급하는 보상 방식 정도로만 이해했습니다. 현금이 당장 빠져나가지 않으니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방법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를 함께 살펴보니 ‘현금이 나가지 않는다’는 것과 ‘경제적 비용이 없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습니다. 직원에게 지급한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 일부와 연결되고, 실제 주식 수가 늘어난다면 기존 주주의 몫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SBC가 재무제표에서 어떻게 기록되는지부터 비현금비용이라는 표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주식희석은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주식기준보상은 기업에서 어떻게 비용으로 기록될까?주식기준보상(Stock-Based C.. 2026. 9. 11.
기업의 보이지 않는 자산은 무엇일까? (영업권, 무형자산, 손상차손) 무형자산을 처음 공부할 때는 특허권이나 영업권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을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무형자산을 하나의 묶음으로 이해했지만, 내용을 비교해 보니 내용연수가 정해진 자산과 비한정인 자산의 회계처리가 다르고, 특히 영업권은 일반적인 무형자산과 발생 과정 자체가 다르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26번에서 유형자산의 감가상각을 공부한 뒤 이번 주제를 이어서 보니, 자산의 취득 시점과 비용 인식 시점이 다를 수 있다는 원리는 이어지지만 모든 자산을 같은 방식으로 비용화할 수는 없다는 점이 더 분명해졌습니다.영업권은 기업 인수에서 왜 생길까?영업권(Goodwill)은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할 때 나타나는 특별한 자산입니다. 가장 단순하게 설명하면 인수자가 지급한 대.. 2026. 9. 10.
CAPEX와 감가상각은 무엇이 다를까? (설비투자, 감가상각, 성장투자) 기업이 공장이나 기계에 큰돈을 썼다면 그 금액이 곧바로 손익계산서의 비용으로 잡힐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도 CAPEX와 감가상각을 공부하기 전에는 ‘현금이 나갔으면 그해 비용 아닌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현금이 나가는 시점과 회계상 비용으로 인식되는 시점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기업이 여러 기간에 걸쳐 사용할 자산을 취득하면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금액은 자산으로 인식되고, 이후 사용기간 동안 감가상각비로 나뉘어 손익계산서에 반영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설비투자가 세 재무제표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감가상각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CAPEX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성장투자라고 판단해도 되는지를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설비투자 CAPEX는 재무제표에 어떻게 반영될까?CAPEX.. 2026. 9. 9.
기업 부채가 많으면 위험할까? (부채비율, 이자비용, 이자보상배율) 기업 부채를 볼 때 가장 먼저 떠올리기 쉬운 질문은 “빚이 많으면 위험한 회사 아닌가?”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부채비율 하나만 확인하면 재무위험을 대략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재무비율을 공부하면서 부채의 크기와 실제 이자 부담, 그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 이익은 서로 다른 질문이라는 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특히 앞서 EBIT과 EBITDA, 운전자본을 공부한 뒤 부채 분석을 이어서 보니 재무제표의 숫자들이 따로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재무상태표에서는 얼마나 빌렸는지를 보고, 손익계산서에서는 그 빚 때문에 얼마의 이자비용이 발생했는지 확인한 뒤, 영업에서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연결해서 봐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채비율·이자비용·이자보상.. 2026. 9. 9.
운전자본은 왜 중요할까? (매출채권, 재고자산, 운전자본) 운전자본을 처음 공부할 때는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값’이라는 공식만 외우면 되는 개념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재고를 확보하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고, 고객에게 대금을 받은 뒤 공급업체에 돈을 지급하는 과정을 차례대로 따라가 보니 운전자본이 왜 현금흐름과 연결되는지가 훨씬 명확해졌습니다.기업은 손익계산서에서 이미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더라도 실제 현금을 아직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판매대금이 매출채권으로 남아 있거나 현금이 재고자산에 투입돼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공급업체에 지급할 매입채무는 지급시점까지 현금유출을 늦추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따라서 운전자본을 이해하면 기업이 장부상 얼마나 벌었는지를 넘어 영업과정에서 현금이 어디에 묶이고 언제 다시 회수되는지를 살펴볼 .. 2026.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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