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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8

운전자본은 왜 중요할까? (매출채권, 재고자산, 운전자본) 운전자본을 처음 공부할 때는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값’이라는 공식만 외우면 되는 개념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재고를 사고, 상품을 판매하고, 고객에게 대금을 받은 뒤 공급업체에 돈을 지급하는 과정을 차례대로 따라가 보니 운전자본이 왜 현금흐름과 연결되는지가 훨씬 명확해졌습니다.기업은 손익계산서에서 이미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더라도 실제 현금을 아직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현금이 매출채권에 남아 있거나 재고자산에 묶여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공급업체에 지급해야 할 매입채무는 일정 기간 현금 지출을 늦춰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운전자본을 이해하면 기업이 장부상 얼마나 벌었는지를 넘어 영업 과정에서 현금이 어디에 묶이고 언제 다시 돌아오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매출채권이 늘어나면 기.. 2026. 9. 5.
EBITDA와 EBIT는 무엇이 다를까? (영업이익, 감가상각, 현금창출력) 기업 실적을 보다 보면 EBIT과 EBITDA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둘 다 기업이 본업에서 얼마나 이익을 내는지를 보기 위해 사용되지만, 같은 숫자는 아닙니다. 가장 큰 차이는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를 비용에 포함한 상태로 볼 것인지, 다시 더해서 볼 것인지에 있습니다.EBITDA는 흔히 기업의 현금창출력을 보기 위한 지표라고 설명되지만 실제 현금흐름과 같은 숫자도 아닙니다. 설비투자와 운전자본 변화, 이자와 세금 같은 실제 현금 지출이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EBIT과 EBITDA의 계산 구조를 이해한 뒤, 왜 감가상각을 다시 더하는지와 EBITDA를 현금흐름처럼 해석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까지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영업이익과 EBIT은 같은 개념일까?EBIT은 E.. 2026. 9. 5.
기업 이익률은 어떻게 볼까?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기업 실적을 처음 공부하면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이 모두 비슷한 숫자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결국 “매출에서 얼마가 남았는가”를 보여주는 비율인데 왜 세 가지를 따로 봐야 하는지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계산 과정을 단계별로 따라가 보니 세 지표는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수익 구조를 서로 다른 단계에서 보여주는 숫자라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매출총이익률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 뒤 얼마가 남는지를, 영업이익률은 회사를 운영하는 비용까지 반영한 뒤 본업에서 얼마를 남기는지를, 순이익률은 이자와 세금 등까지 모두 반영한 최종 결과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기업의 수익성을 볼 때는 하나의 이익률만 고르는 것보다 세 단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확인하는 편이 훨씬 유용.. 2026. 9. 4.
미국주식 매출 성장률은 어떻게 볼까? (YoY, QoQ, Organic Growth) 기업 실적을 보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숫자 중 하나가 매출 성장률입니다. “매출이 전년보다 20% 늘었다”는 문장만 보면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기업분석에서는 성장률 숫자 하나보다 무엇과 비교한 수치인지, 최근 성장 속도는 빨라지고 있는지, 인수·환율 같은 외부 효과를 제외해도 본업이 성장하고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특히 미국 기업의 실적자료에는 YoY, QoQ, Organic Growth 같은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 세 지표를 구분해서 볼 수 있으면 단순히 “매출이 늘었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기업의 성장 속도와 성장의 질을 읽을 수 있습니다.YoY 매출 성장률은 무엇을 비교하는 지표일까?YoY(Year over Year)는 현재 기간의 실.. 2026. 9. 4.
자사주 매입은 왜 주가에 영향을 줄까? (바이백, 주식희석, EPS) 자사주 매입 소식은 흔히 주주에게 긍정적인 뉴스로 받아들여집니다. 기업이 자기 주식을 다시 사들이면 시장에 존재하는 주식 수가 줄어들 수 있고, 같은 이익을 더 적은 주식이 나눠 가지면서 EPS가 높아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신주 발행이나 주식보상 등으로 주식 수가 늘어나면 기존 주주의 몫이 희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백은 무조건 호재이고 주식희석은 무조건 악재라고 단정하면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주식 수가 왜 변했으며 그 변화가 실제 이익과 주당 가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함께 보는 것입니다.바이백은 기업이 왜 자기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것일까?바이백(Buyback), 즉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시장에 있는 자기 회사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은 남는 현.. 2026. 9. 2.
기업 현금흐름, 무엇부터 봐야 할까? (영업현금흐름, CAPEX, FCF) 처음에는 기업이 순이익을 많이 냈다면 그만큼 현금도 회사에 쌓여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손익계산서의 이익과 실제 현금흐름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매출은 잡혔지만 아직 대금을 받지 못했을 수도 있고, 본업에서 현금을 잘 벌어도 공장이나 장비에 큰돈을 다시 투자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의 현금창출력을 볼 때는 영업현금흐름, CAPEX, FCF를 순서대로 연결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업현금흐름은 기업의 실제 현금창출력을 어떻게 보여줄까?영업현금흐름(Operating Cash Flow, OCF)은 기업의 본업에서 발생한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미국 SEC는 현금흐름표를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으로 구분하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기업의 주요 사업.. 2026.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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